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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격 가능성↑' 벤투호, 호주 상대 4년 만에 승리 노린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4년 만에 승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7일 저녁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의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역대 전적에서는 7승 11무 9패로 열세에 있다.

벤투 감독은 호주를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출전을 시사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호주전에 충분히 뛸 수 있는 몸 상태"라며 "손흥민의 포지션이 측면, 가운데 어디든 더 공격적으로 배치할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와 손흥민이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손흥민은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핵심이다. 지난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체력 문제와 시차 적응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주장으로서의 상징성과 팀 내 비중을 고려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호주를 상대로 안방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이 호주에게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 조별예선 3차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호주에게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이번 A매치에 처음으로 소집된 이정협에게 호주전 출전의 기회가 돌아갈지 여부도 중요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호주전은 지난 2004년 독일전 3-1 승리 이후 1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A매치다. 5만여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국내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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