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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신성록, 고원희에 키스 실패…하재숙 정체 탄로 '숨멎엔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퍼퓸' 하재숙의 정체가 탄로 났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은 전국 시청률 5.4%와 6.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왕좌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이 서이도(신성록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델 세계에 입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이도는 신인 모델 오디션 예선이 끝난 후 갖은 독설을 내뱉는가 하면, 2차오디션에서는 0점을 줘 탈락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긴 생머리로 변신한 민예린은 '첫사랑'을 주제로 한 화보 촬영에서 남편 김태준(조한철 분)과의 첫 만남을 추억했다. 이때 민예린을 바라보던 서이도가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곳에서 민예린은 서이도가 어렸을 적 물에 빠진 트라우마로 공포증과 알레르기에 시달리게 됐다는 것을 듣게 됐다. 이어 서이도가 눈물을 닦아주는 민예린에게 "얼마나 더 날 미치게 만들려고 돌아온 거야?"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디션에서 탈락한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합격자 중 공석이 생겼다며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쇼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민예린은 서이도의 서재를 청소를 하던 중 벽장 뒤 숨겨진 휘황찬란한 의상들을 발견, 그것들을 입어보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하지만 이 모습을 발견한 서이도가 분노하면서, 결국 하룻밤 외박을 감행했다. 서이도는 아파트 CCTV를 둘러보던 중 집 앞 복도에서 침낭을 편 채 잠든 민예린을 발견했고, 끌고 들어와 침대에 눕혔다. 더욱이 무언가에 홀린 듯 민예린에게 입맞춤을 하려던 서이도는 깜짝 놀랐고, 베란다에서 병나발을 불고 쓰러졌다.

침낭에 갇혀 변신할 시간을 놓쳐버린 민예린은 침낭 속에서 민재희(하재숙 분)로 변했다. 향수를 찾기 위해 나선 거실에서 민재희는 베란다에 쓰러져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서이도를 발견했다. 민재희가 서이도를 방으로 옮기기 위해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민재희는 집에 온 박준용(김기두 분)과 맞닥뜨리면서 정체가 탄로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렇게 빨리 정체가 들킬 줄 몰랐다. 진짜 초고속 전개! 나도 민재희와 함께 얼음 됐네' '충격 엔딩에 말잇못!' '민재희 품에 있는 서이도가 눈을 뜨면 어떡하지!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정신없이 웃으며 시간 순삭 당하다가 마지막에 정신 번뜩' '월요병 치료해주는 퍼퓸! 월, 화에는 무조건 퍼퓸 정주행!' '왜 때문에 도린 커플은 싸워도 두근거리는 건가요?' 등 지지를 보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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