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상이몽2' 제작진이 최불암-김민자 부부 출연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100회 기념 티타임 인터뷰에서 최영인 CP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는 우리의 노력도 있지만 솔직히 횡재한 부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동상이몽2'에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출연해 50년 결혼생활의 이야기를 전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만남은 색다른 케미가 형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동욱 PD는 "라이머가 워낙 '한국인의 밥상' 애청자였고, 최불암 선생님을 엄청 만나고 싶어했다. '동상이몽2'는 부부 프로그램이라 남편의 꿈을 실현해 주고 싶은 안현모의 감정이 컸다"라며 "솔직히 섭외가 쉽지는 않았다. '집사부일체' 인연이 있는 최영인 CP가 부탁해주셨고, 선뜻 응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자 선생님은 우리가 섭외한 게 아니다.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좋은 내용을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영인 CP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안현모 씨를 좋아하고 호감을 갖고 있더라. 우리 입장에서는 노력도 했지만 횡재한 것도 있다. 나이 드신 오래된 부부와 젊은 부부의 만남 보니 우리도 예상못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지난 2017년 7월10일 첫 방송했으며, 오는 24일 100회가 전파를 탄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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