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 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현장에 동석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수사로 전환될 만큼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싸이는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양현석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지만 시기를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측의 동남아 재력가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며 당시 YG 소속 유명가수도 자리했다고 보도했다.
싸이는 방송 이틀 뒤인 5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나와 양현석 형은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고 부인했다.
한편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정마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마담은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해당 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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