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정현 변호사가 일명 '정준영 카톡방'에도 '정마담'이 등장한다고 발언했다. 또 승리가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정마담'을 소개 시켜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정현 변호사는 25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전 대표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가수 정준영의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제보받아 공익 신고 했으며, 비아이 마약 투약과 관련 YG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가수지망생 한서희를 대리해서도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인물이다. 방 변호사는 경찰과 YG의 유착 관계와 관련한 정황을 세상에 알리며 주목 받았다.
방 변호사는 YG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고급 식당을 빌려서 성접대를 하는 방식은 우리가 익히 본 상황이다. 버닝썬 사태, 가수 승리와 방식이 흡사하다. 고급 식당을 빌려 일본 투자자들에게 접대했다. '정마담'이라는 사람은 당시 그 단체 대화방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처음 밝혔다.
2014년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양현석이 가수 싸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고, 그 자리를 알선한 사람이 '정마담'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방정현 변호사는 "정마담은 양현석 대표하고의 관계를 떠나 승리와도 관계가 있다. 알아본 바로는 정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해준 사람이 승리"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정준영) 카톡방에 정마담이 한 3번 정도 등장한다. 모두 '정 누구 누나한테 여자애들 준비하라고 해'라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접대 관련해서, 또는 여자를 준비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보였다. 그러니까 정 마담이라는 분한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마련이 되는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또 양현석에 대해 '유흥업계 만수르'라는 표현도 썼다. 방 변호사는 "이쪽 업계(유흥업계) 쪽에서 입지적인 인물"이라며 "모든 걸 다 현금 결제를 해 정마담을 비롯해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많은 돈을 지급해 인지도가 높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진짜 성매매를 했던 분들이 진술하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24일 YG의 성접대 의혹 관련 추가보도 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이 2014년 9월 입국한 첫날부터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싸이와 만나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향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만남 이후 한 달 뒤 조 로우의 초대로 정마담과 양현석 대표가 인솔한 10여 명의 업소 여성들이 프랑스로 출국했다며 유럽 원정 성매매 의혹도 제기했다. 이 원정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