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참고인 조사 받기에 앞서 경찰의 내사 종결을 예측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고은상 기자는 지난 26일 오후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전면승부'에 출연해 양현석에게서 문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고은상 기자는 "1차 보도 이후에 (양현석이) '굉장히 어렵게 지내고 있다,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하면서 추가로 관련자들의 진술 등 자료도 다 내고 있고,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저희에게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얘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당연히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은상 기자는 "구체적인 제보들이 추가로 많이 들어왔다. 취재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앞서 MBC 탐사 보도 '스트레이트'는 지난 6월 27일과 이달 24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양현석이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은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따. 빅뱅 승리 사태, 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 자신을 둘러싼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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