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장전에 대타로 출전해 무려 4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대타로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종전 0.267)가 됐다.
연장전 이후 볼넷 3개는 지난 1992년 9월25일 대릴 보스턴(당시 뉴욕 메츠) 이후 27년 만이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 이후 후속타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1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연속 볼4개로 걸어나갔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14회초 1사 상황에서도 최지만은 또 다시 볼넷을 얻었다. 시즌 처음이자 개인 2번째 한 경기 3볼넷. 이번에도 최지만은 탬파베이 타선의 결정력 부재로 홈까지 귀환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17회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4-2로 팀이 앞선 18회초 2사 1,3루에서 결정적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손 투수 라인 하퍼와 맞선 최지만은 초구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점수는 5-2로 벌어졌고, 결국 탬파베이는 18회말 수비를 무사히 막고 짜릿한 3점차 승리를 품에 안았다. 최근 2연패를 끊으며 46승35패를 기록했다. 3연승이 무산된 미네소타는 52승28패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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