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3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선택한 이유와 함께 '불륜 미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에서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으면 못했을 것 같다. 불륜을 조장 시키거나 미화시키는 드라마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하선은 "시놉시스를 보는데 '나 같구나' 싶었다. 평범한 주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 장면들이 그림으로 그려졌다"며 "일본 원작이 너무 재미있고 색달랐다. 오히려 솔직하다. 나쁜 여자라고 내레이션도 하고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3년만 복귀작으로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박하선은 "작품하고 같이 성장할 것 같았다. '하이킥' 때는 청춘, '혼술남녀'에서는 30대의 고뇌, 이번 작품에서는 제 나이 또래의 결혼한, 평범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불륜'이라는 소재에 대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책임감을 느끼고 계속 체크를 하면서 만들고 있다. 한 명 한 명 다 공감가고 짠하다. 매일 행복할 순 없지 않나. 그런 인간에 대한 세밀한 표현에 집중을 더 하고 있다. 또 철저하게 비극이거나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불륜 미화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인기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박하선의 3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정상훈 최병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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