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동반 예능 출연은 없을 것이라고 확고하게 못박았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민정과 에릭, 앤디, 정채연, 김광규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민정의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은 드라마를 통해 복귀한 후 게스트로만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민정은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의 미용실 주인부터 '스타일링 금손'의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
이민정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을 하게 되서 떨리고,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같이 간 김광규 선배님과 신화창조 덕도 많이 봤다. 정채연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해서 즐겁게 예능 촬영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제가 이 콘셉트를 처음에 받고 '스페인에 가서 미용을?'이라고 생각했다. 그 날 저녁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세비야가 너무 아름답다고 이야기 해서 깜짝 놀랐다. 예능이 배우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스타일링을 하고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라는 사람이 비춰지면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 지인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반응에 대해 "이 기획을 듣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일을 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 서비스업 하는 분들의 고충을 알 것 같다. 남편이 재미있어?'라고 했을 때 '정말 힘들어'라고 대답했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이병헌)과 예능 출연할 일은 없다. 배우에게 예능은 양날의 검이라 신중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1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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