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노라조 "'사이다' 이후 아이돌 스케줄, 새 소속사 100% 만족"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노라조가 마루기획에 둥지를 튼 뒤 새 소속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노라조 신곡 '샤워'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조빈은 신곡 '샤워'와 관련 "'사이다'보다 더욱 더 시원한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 전국민의 곁에 있었던 소재를 찾았다. 여름이면 샤워를 많이 하니까 이 노래를 하면 친숙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원흠은 "아이들이 목욕과 샤워를 싫어하는데 '샤워'를 들으면서 목욕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조빈은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그게 우리의 몫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조빈이 샤워의 신으로 변신한 뮤직비디오와 관련, 조빈은 "때를 벗고 샤워를 하면 새로 태어난 느낌이 드는데, 모든걸 씻어내고 태초의 우리로 돌아가자는 초반 콘셉트가 있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에 종교적인 색도 조금은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흠은 "나의 벗은 몸으로 안구 테러를 당하셨을 분들께 미리 죄송하다. 5일 동안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다음엔 멋진 몸을 만들어서 오겠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후기를 전했다.

이번 '샤워' 쇼케이스에서는 '비닐 모자'가 등장했다. 조빈은 "과거 사이다 캔으로 머리 장식을 할 땐 두피 쪽이 아파서 탈모 증상이 있었다. 이번엔 스팀으로 두피에 영양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많은 분들께 '저런 것도 하는구나'라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마루기획에 새 둥지를 틀고 아이돌 스케줄을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던 조빈의 꿈은 과연 이뤄졌을까. 조빈은 "꿈을 100% 이뤘다. 질적, 양적으로 완벽한 스케줄을 잡아준다. 노라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케줄이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노라조는 17일 정오 신곡 '샤워'를 발표하며 '사이다' 이후 약 1년만에 컴백을 알렸다.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겨 있는 곡으로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자아 성찰적 고뇌와 번민이 녹아있는 가사가 더해진 노래다.

목욕의 신 조빈과 그를 따르는 신도로 변신한 원흠이 등장, 그들만의 전매특허인 독특한 스타일링과 새로운 콘셉트에도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