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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파죽지세 기록행진…2049시청률, 전채널 1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호텔 델루나'가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렘 가득한 호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3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8.3%, 최고 9.0%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및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역시 평균 6.5%, 최고 6.9%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tvN]

이날 방송에서는 "난 네가 마음에 쏙 들었다고 했잖아"라는 장만월(이지은)과 "알고 싶어졌습니다. 당신도, 이 호텔도"라며 령빈(靈賓) 전용 호텔 델루나의 사람 지배인을 선택한 구찬성(여진구)의 뜻밖의 호로맨스로 한층 아찔한 전개가 이어졌다. 게다가 마치 주술에라도 걸린 듯 자신의 꿈속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만월 때문에, "나는 아주 많이 당신을 생각합니다"라는 찬성의 고백 엔딩은 한여름 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아버지가 말했던 바다가 펼쳐진 야외 수영장과 초고층 스카이바를 확인하고, 귀신 호텔리어인 바텐더 김선비(신정근), 객실장 최서희(배해선), 프론트맨 지현중(표지훈)과 인사를 나눈 찬성. 예고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은 여전히 무서웠고 일관되게 돈만 밝히는 만월에게 "저 여잔 그냥 돈 귀신이야"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만월이 자꾸만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일까, 찬성의 꿈에 만월과 닮은 여자가 또 나타났다.

황야의 밤,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앉은 세 사람. 연우(이태선)가 연주하는 비파 소리가 예쁘게 울리고, 그 곁엔 만월과 청명(이도현)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병에 새겨진 문양을 보며 의아해하는 청명에게 "달. 내 거라는 표식이야"라고 답한 만월. 청명은 그녀의 손을 잡고 돌바닥에 '만월(滿月)'이라고 쓰며 글자를 알려줬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꿈이었다. 그리고 만월의 샴페인을 챙기다 확인하게 된 꿈속의 달의 표식은 그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 긴 시간 만월이 왜 이렇게 존재만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 찬성. 최서희에게 "장만월 사장이 살아 있을 땐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십니까"라며 물었지만, "당신은 그냥 여길 지나가는 사람"이라는 선을 긋는 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찬성은 직접 의문을 해결하기로 했다. 큰 나무 아래 누군가와 이야기하며 기뻐했다는 것부터 악기 소리와 함께 만월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던 황야의 밤까지. 그가 지금처럼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였으며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는 꿈을 털어놓은 것.

그리고 "만월이라는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준 사람, 오래전 시간 속에서 가장 그리운 건 그 사람인가요?"라고 묻는 찬성에게 "너 정말로 봤구나"라며 충격에 휩싸인 만월. 찬성은 "당신을 보게 되면서 나는 무척, 아주 몹시 당신을 생각합니다. 장만월 당신이, 내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있다는 겁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호로맨스에 기대를 높인 엔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유나(강미나)의 짠한 속사정이 드러났다. 사실, 그의 몸에 들어가 있는 영혼은 유나가 괴롭혔던, 그래서 몸싸움을 벌이다 추락사한 같은 반 학생이었다. 유나가 빼앗은 목걸이에 깃든 원념이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 몸까지 빼앗았던 것. 만월은 유나의 부모에게 유일한 증거인 목걸이를 보여주며 딸의 과오를 밝혔고, 죽은 영혼에 사과하거나, 증거인 목걸이를 없애라는 선택지를 줬다. 부모의 선택은 후자였고 이는 딸의 영혼을 죽이는 일이었다. 그렇게 가짜 유나는 진짜 유나로 살게 됐다. 그렇다면 유나는 어떻게 델루나와 인연을 이어갈까.

'호텔 델루나' 4회는 21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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