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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투표조작 의혹, 쏟아지는 항의…방심위, 269건 민원접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민원이 대거 접수됐다.

방심위 측에 따르면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23일까지 269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안건 상정 여부는 미정인 상황이다.

엑스원 [사진=Mnet]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대국민 문자투표로 11인 데뷔조 엑스원을 선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 득표차가 2만 9978표차로 동일하고, 7494, 7595 등 특정 숫자가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1위 김요한(133만 4011표)과 2위 김우석(130만 4033표)의 표차, 3위 한승우(107만 9200표)와 4위 송형준(104만 9222표), 6위 손동표(82만 4389표)와 7위 이한결(79만 4411표), 7위 이한결과 8위 남도현(76만 4433표), 10위 강민희(74만 9444표)와 11위 이진혁(71만 9466표)까지 모두 2만 9978표차다.

이와 관련, '프로듀스X101'의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변호사 선임까지 완료했다. 이들은 다음주 중 Mnet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역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라며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스X101' 측의 입은 굳게 닫혀 있다. 이들은 닷새째 공식입장을 내지 않으며 '문제 덮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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