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이 엠넷이 의뢰한 '프로듀스X101' 투표수 조작 논란에 대해 수사한다.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내사에 착수했다. 사실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Mnet 측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의뢰하겠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Mnet은 문제가 불거진 뒤 '프듀X' 제작진에게 해명의 기회를 줬다. 이후 Mnet은 제작진의 해명과 별개로 자체적으로 조사를 했고, 규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이번 사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별개로 '프듀X'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역시 '프듀X' 측을 상대로 집단 고소를 진행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프로듀스X101' 측은 19일 파이널 생방송 문자투표를 통해 데뷔팀 엑스원 11인을 선정했다. 하지만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 득표차가 2만 9978표차로 동일하고, 7494, 7595 등 특정 숫자가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종영일부터 불거진 조작 논란에 Mnet은 입장 없이 대응해왔으나 팬들의 집단 고소 움직임과 하태경 의원의 지적 등 논란이 확산되자 "득표율 환산 과정에 실수가 있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다"며 입장을 낸 바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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