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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승환, KBO리그 복귀 시기는 내년 4월말 전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돌부처' 오승환(37)이 다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 영입을 6일 공식 발표했다.

오승환은 연봉 6억원에 삼성과 계약 합의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당장 KBO리그 마운드에 오를 순 없다. 부상과 출정 정지 징계 때문이다.

오승환은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벗고 지난 6년 동안 해외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오기로 결심한 것도 부상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런데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어도 바로 KBO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오승환은 앞서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이)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시즌 총 경기수의 50%를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결정했다.

오승환은 이에 따라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에 뛸 수 없다. 삼성은 5일 기준으로 올 시즌 개막 후 102경기를 치렀다. 따라서 오승환은 올 시즌 삼성의 남아 있는 정규시즌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일단 소화한다.

그리고 내년 시즌 개막 후 남아있는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 기간을 채워야 마운드 위로 올라가 공을 던질 수 있다. 시기적으로 본다면 2020년 4월 말 또는 5월초가 된다. 한 가지 조건이 따른다. 수술 후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쳐야한다.

부상 회복이 늦거나 재활 기간이 길어진다면 복귀 시점은 좀 더 미뤄질 수 있다. 오승환도 삼성과 계약 후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며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오승환은 한국·일본·미국을 거치며 개인 통산 4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400세이브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삼성에서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까지 삼성한 팀에서만 277세이브를 올렸다.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2014년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일본 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했고 두 시즌 동안 한신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80세이브를 더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거로 데뷔했고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등 3팀을 거치며 42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부상 전까지 개인 통산 399세이브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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