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허재 VS 현주엽, 농구 레전드들의 입담 맞대결이 성사됐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농구 대통령'에서 '예능 대통령'으로 거듭난 허재 감독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현주엽 감독을 1:1 전담마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예상치 못했던 허재의 등장에 허를 찔린 현주엽은 90도로 깍듯한 인사까지 하며 초반에 기선 제압을 당했다. 평소 심영순 요리연구가 외에는 두려울 게 없는 현주엽의 기죽은 모습에 전현무마저 당황스러워 했을 정도라고.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허재가 흔쾌히 출연을 승낙한 이유는 지난 방송에서 현주엽이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당시 진짜로 화가 났었다고 밝힌 허재는 현주엽을 향해 "왜 전화를 안 받았냐"고 물었고, 현주엽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기억에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어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하지만 곧바로 제작진의 자료 제공으로 들통이 나자 현주엽은 오히려 "제가 형을 지켜드린 것"이라며 당당하게 나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가대표 시절 같은 방을 쓰기도 한 선후배 사이이자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맞붙기도 했던 레전드들의 예능 1대 1 매치업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지도 이날 방송의 흥미진진한 꿀잼 포인트가 되고 있다.
18일 오후 5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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