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이동우가 개그맨에서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사연을 밝혀 감동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이동우를 비롯 장영란, 노라조 원흠, 조나단이 출연했다.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동우는 최근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근황을 전하며 "예전에 라디오 프로 DJ를 했다. 당시 재즈 뮤지션 웅산씨가 일주일에 한번씩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디오를 그만두는 날 인사를 했더니, '재즈 해보면 어떠냐'고 제안을 하더라. 그러면서 자신이 돈 안받고 레슨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말도 하더라"고 말했다.
이동우는 "갑작스런 제안에 '왜 내가 재즈를 해야하냐'고 물었고, 웅산씨는 '재즈를 하면 더 행복해질거다'고 하더라. 그 말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이날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완주를 한 사실도 밝혔다. 이동우는 "한번은 매니저가 철인 3종 경기 나가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나는 말도 안된다고 거절했는데, 매니저가 '꼭 완주해야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하더라. 그 말에 '힘들면 중도에 포기하면 되지'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고, 매니저가 중간에서 말리기도 했다고. 이동우는 "근데 연습 도중에 그만두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시작이라도 해보고 그만두자 싶어 이를 악물었고, 결국 완주했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이동우는 연극 무대에서 일어났던 사고를 밝히며 슬펐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을 하면 대사를 다 녹음해 외운다. 글로 보고 외우던 사람이 들으면서 외우려니 힘들다. 동선도 다 외우는데, 상대 배우와 부딪히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외운다. 한번은 퇴장하다 벽에 부딪힌 적이 있다. 누가 봐도 사고였다. 그럴 때 큰 슬픔이 밀려온다"고 시각 장애인으로 사는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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