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호로맨스로 때론 설레고 때론 먹먹한 감동을 전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회 방송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떡밥들이 투척된 바.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던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던 3가지 궁금증을 짚어봤다.
#1. 반딧불이로 밝혀진 이도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호텔 델루나'에는 시청자들은 알고 있지만, 극중의 인물들 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진실도 있다. 바로 반딧불이로 밝혀진 고청명(이도현)의 존재가 그것. 그는 첫째 마고신(서이숙)과 함께 저승 가던 길에서 돌아와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은 빛으로 만월(이지은)의 곁을 맴돌았다.
여전히 그가 배신자로 죽음을 맞이한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지만, 처음 찬성(여진구)이 반딧불이를 발견했던 것처럼 만월 역시 그를 발견하게 될 수 있을지, 그토록 기다렸던 청명의 존재가 그 동안 자신의 곁에 있었음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 원귀된 이다윗, 여진구 해칠까?
누군가에 대한 저주의 글을 올리고, 함께 호응하는 '헬로' 사이트에서 댓글이 많은 대상만 골라 직접 살인을 저질렀던 설지원(이다윗). 그가 죽인 피해자를 찬성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형사들에게 체포되는 대신 죽음을 선택한 이유였다. 게다가 죽기 전, '헬로' 사이트에 찬성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다. 인간들의 더럽고 추악한 감정을 먹은 설지원은 만월에게도 소멸되지 않을 힘을 갖게 됐다. "나는 더 더럽고 거대해 질 거다"라며 사라진 설지원, 그는 정말 더 강해져서 찬성을 해칠까.
#3. 객실장 배해선이 가진 200년 한, 풀고 떠날 수 있을까.
월령수의 꽃이 만개하자 떠날 각오를 한 김선비(신정근), 배해선(최서희), 지현중(표지훈). 그 중 객실장 최서희에게 200년 된 천추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음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회에서 뼈대 있는 조선 명문가의 종손 맏며느리였던 그녀가 델루나를 떠나지 못했던 이유가 사실 그 집안의 씨가 마르는 걸 꼭 보고 가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최서희의 딸아이가 죽었던 것. 델루나에서 쌓은 200년 공덕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한입니다"라는 최서희의 속사정이 무엇일지, 그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증폭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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