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축서단에 푹 빠진 김희철이 '미운 우리 새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4.9%, 17.1%, 18.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 3관왕을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도 6.1%를 기록해 전주 대비 0.4%P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 이어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주인공은 김희철이었다. 김희철은 집에 친한 동생 개그맨 이진호가 찾아오자 ITZY 컴백 무대를 감상하며 걸그룹 팬심을 자랑했다. 이어 김희철은 "나 요즘 상사병에 걸린 거 같다. 최근에 50회짜리 '의천도룡기'가 새롭게 나왔는데 이번 게 장난이 아니다. 이걸 두 번째 보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중국배우 축서단이 나오자 "완전 예쁘지? 너무 예쁘지 않냐?", "형수 나온다, 형수"라며 TV 속 축서단에게 완전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이날 최고 20%까지 시청률을 치솟게 만들었다.
김희철은 배달 음식이 도착해도 먹는 둥 마는 둥 이진호에게 '의천도룡기' 내용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에 이진호가 "진짜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고"고 답답해 하자 이번에는 영화 버전의 '의천도룡기'를 틀며 장면과 대사를 줄줄 읊었다. 이에 김희철 엄마는 "내가 봐도 좀 이상하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지루해하던 이진호는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희철은 '의천도룡기'를 또 한번 정주행 했다.
이날 '미우새' 스페셜 MC로는 배우 차예련이 출연했다. 차예련은 "(두 돌된 딸이) 빵을 먹는데 빵이라고 했다. 난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똑똑한 것 같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신동엽이 "남편 주상욱이 가장 멋있어 보일 때가 언제냐"라고 묻자 차예련은 "멋있는 건 연기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요즘에도 하루에 20~30번 연락을 한다"며 한결 같은 사랑꾼 부부임을 과시했다.
특히, 차예련은 "신랑이 검소한 편이다. 저한테 쓰는 건 안 아까워한다. '마누라는 좋은 옷 사. 마누라는 좋은 액세서리 해'라고 한다. 본인은 하나도 안 쓴다"라고 해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박수홍은 윤정수를 위해 조선시대 궁녀들이 했다는 '간장 다이어트'를 준비했다. 윤정수의 몸에 온통 간장을 바른 후 운동을 시키는가 하면 욕조에 간장을 풀어 간장탕 목욕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박수홍 어머니는 "이를 어째"라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다른 어머니들은 이들의 코미디 같은 상황에 포복절도했다.
지난번 아들의 유튜브 촬영에 도움을 준 게 고마운 설운도는 홍자매를 집으로 초대했다. 설운도는 홍자매가 오자 본인의 취미 생활인 수석을 소개했다. 처음 수석을 본 홍자매가 신기해 하자 설운도는 도마뱀 부터 온갖 다양한 모양이 가득한 수석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랑을 했다.
이어 식사를 하면서 설운도는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했다. 그는 "서로를 왕자로, 공주로만 대우하면서 살지 못한다. 결혼은 꿈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현실이다"고 충고했다. 설운도는 "홍진영은 버릴 게 없을 정도다. 진영이는 참한 며느리감으로 최고다. 애교가 굉장히 많다. 특히 진영이는 어른들 공경을 잘해서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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