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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결 다른 KBS 주말극 탄생 예감…"시청률 45%" 이뤄질까(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기존 KBS 주말극과 결을 달리한다. '우리'를 떠나 '나'에 집중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담아낸다.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 HB엔터)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에서 한준서 PD는 "우리는 기존 주말극과 맥을 달리한다. 잘 사랑하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라며 "가족보다는 '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최근의 트렌드를 담아내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에 목을 매거나, 갈등 확장을 위한 억지스러운 이야기 보다는 다른 해법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드라마가 전재되면서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목받는 신인 배우 설인아와 김재영은 '사풀인풀'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활약한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두 사람이 뿜어낼 에너지와 활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극중 설인아는 5포족 공시생이자 초긍정 아이콘 김청아 역을, 김재영은 철저한 비혼주의자에 남의 일은 1도 관심이 없는 요즘남자 구준휘 역을 맡았다.

설인아는 "유럽여행 중에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듣고 여행의 행복이 100배가 됐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나와 캐릭터는 89% 맞는 것 같다"라면서 "많이 어려운 캐릭터라 신경을 쓰고 있다. 울컥하고 공감하고 소름끼치는 경험을 했다"라고 캐릭터 표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가족극을 통해 극중 첫 엄마를 만났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족이야기라 극중 엄마가 있어서 좋다"라며 "즐겁게 촬영하는 만큼 좋을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현장에 오면 힐링되는 느낌이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설인아와 김재영이 중심을 잡는다면, 조윤희와 오민석, 윤박은 또 한축을 담당한다. 조윤희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재벌가 사모님 김설아 역을 맡았다. 이어 조윤희와 인연을 맺는 두 남자, 오민석은 뼛속까지 금수저인 재벌 3세 도진우 역을, 윤박은 특급호텔 셰프 출신 요리사 문태랑 역을 연기한다.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조윤희는 3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조윤희는 "3년 전 KBS 주말극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오랜만에 KBS 주말극으로 복귀했다. 작품 기다리면서 꼭 주말극에 참여하고 싶었다. 운 좋게 좋은 작품이 들어와서 기분 좋게 함께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기존 역할보다 캐릭터가 강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라고 캐릭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풀인풀'은 큰 사랑을 받았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후속으로 방송된다.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 하지만 극중 대법관 역할의 나영희는 "그간 KBS 주말극과 인연이 좋았다. '황금빛 내인생' '가족끼리 왜이래'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시청률이 잘 나왔다"라며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김미숙 역시 "시청률 45%를 기대한다. 느낌이 좋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28일 오후 7시55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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