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공효진이 강하늘의 위로에 오열했다.
26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무렵'에서는 강종렬(김지석 분)이 동백(공효진 분)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종렬은 동백이 황용식(강하늘 분)과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가려다 향미(손담비 분)에게 붙잡힌다. 강종렬은 향미의 부추김에 동백의 가게에 들어가고, 황용식은 강종렬을 알아보고 사인을 부탁한다.
동백은 호들갑을 떠는 황용식에게 "첫만남에 밑장 다 까는구나"라고 한심해하며 속엣말을 했고, 강종렬 역시 속으로 "그냥 촌놈이네"라고 말한다.
강종렬은 황용식에게 "토속적이고 수더분한 매력이 있다"고 말하고, 동백은 "그런 매력이 여자들에게 치명적이다. 요즘 양아치같은 남자들 많지 않냐"고 해 황용식을 심쿵시켰다.
다음날 황용식은 동백에게 또다시 고백을 했고, 동백은 "기승전 고백이냐. 동네 사람들이 내가 총각한테 꼬리치고 다닌다고 수근거린다"고 그만하자고 한다.
황용식은 상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동백씨가 꼬리치는 거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고 소리를 지르고, 떡집에서 나온 곽덕순(고두심 분)은 놀라며 "누굴 좋아한다고?"라고 말한다.
황용식은 "엄마가 왜 거기서 나오냐"고 곽덕순을 따라갔고, 곽덕순은 화를 냈다.
강종렬은 이후 필구(김강훈 분)가 48만원때문에 중국 전지 훈련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야구팀 전원의 회비를 대준다. 강종렬은 동백을 찾아가 "왜 이러고 사냐. 왜 하필 술을 파냐"고 안타까워하며 화를 냈다.
동백은 "너때문이다. 내가 떡볶이를 하든, 두루치기를 하든 항상 술 땡긴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며 강종렬을 타박했다. 두 사람은 속상해하며 울었고, 황용식은 가게 앞에서 강종렬과 마주쳤다.
강종렬은 황용식에게 "동백이 괜히 들쑤시지 마라. 당신이 함부로 해도 되는 여자 아니다"고 경고했다.
황용식은 동백에게 찾아가 "울었냐. 왜 울었냐"고 물었고, 동백은 "고아에 미혼모. 세상이 나를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쪽팔려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용식은 "고아에 미혼모가 자영업 사장된 거면 장한 거 아니냐. 남들같으면 넘어졌을 건데 아들까지 훌륭하게 키워내고, 이 시장에서 동백씨가 제일로 장하고, 제일로 대단하다"고 위로했다.
동백은 "칭찬은 처음 들어본다"고 펑펑 울었고, "나에게 왜 이러냐. 이러다 내가 진짜 좋아하면 어쩔 거냐"고 말했다.
‘동백꽃 필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매주 수목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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