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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카드 앞둔 양의지 "LG 경계 대상 1호? 당연히 김현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옛 동료이자 이젠 적으로 만나는 LG 트윈스 김현수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NC는 2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이동욱 감독, 양의지,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튿날부터 시작되는 2019 KBO 와일드카드 1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을 5위로 마친 NC는 오는 3일부터 정규리그 4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른다. NC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양의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처음이지만 한국시리즈 7차전을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총력전을 펼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LG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김현수"라는 답변을 내놨다.

양의지는 "LG가 좋은 타자들이 많지만 김현수를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중심 타자들에게 득점권 찬스를 적게 줘야만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양의지는 마찬가지로 두산 출신인 김현수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2015 시즌에는 두산의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던 바 있다. 올해에는 서로 다른 팀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나게 됐다.

양의지는 "내일 김현수와 경기장에서 만난다고 해서 특별한 얘기를 나눌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서로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양의지는 또 "김현수와 같은 팀에서 오래 뛰었지만 이제는 적"이라며 "냉정하게 승부할 것이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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