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음메페'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럽 빅클럽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8-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이날 A매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18·발렌시아)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득점 이후에도 특유의 돌파력과 스피드로 스리랑카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가벼운 몸놀림 속에 그라운드를 누비며 오는 15일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큰 점수 차로 팀이 승리해 분위기가 좋다"며 "오랜만에 대승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세계적인 수비수 반 다이크(28·네덜란드)를 제치고 득점을 기록한 장면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화제가 됐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는 당연히 최고의 무대다. 수준이 매우 높다"며 "반 다이크를 제쳤다는 건 경기 중에는 생각하지 못했다. 끝나고 연락을 많이 받았고 나를 비롯한 팀원 모두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의 영입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들은 건 없다"며 "지금은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화성=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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