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아빠본색'에 출연한 배우 소유진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과거 유산 경험을 털어놓는 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진은 막내 딸 세은 양을 데리고 개그우먼 심진화의 집을 찾았다.
심진화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소유진에게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요즘 내가 임신한 것처럼 밥 차려주고 그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아기를 못 낳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다 아기를 낳으니까 조급함이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소유진은 "다 쉽게 낳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착상되면 누워만 있어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나도 큰아들 용희 임신 전에 유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용희를 임신했을 때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며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용희가 태어났을 때 심장이 안 좋았다. 심장의 판막에 구멍이 뚫려서 숨을 잘 못 쉬었다"면서 "지금은 다 나았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은 병원에 꾸준히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내 아기가 아프다는 상상만으로도 무섭더라. 다들 아픈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 말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낳았다고 생각하는 거였다. 참 엄마가 되는 길이 정말 힘들고도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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