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김양수, 박진영, 정지원 기자] 즐거운 연예·스포츠 세상 조이뉴스24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2004년 11월 1일 첫발을 내디딘 조이뉴스24는 현장을 발로 뛰며 연예계 스타들과 각종 스포츠 경기 현장의 모습을 글과 영상으로 정확하게 전해드리려고 노력해 왔다.
2019년 연예계는 바빴고, 소란스러웠다. 스타들의 사건·사고 등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핑크빛 열애설이 줄을 이었고 톱스타의 충격 이혼은 팬들을 놀래켰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19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10대 뉴스를 살펴봤다.[편집자주]
1. 버닝썬의 나비효과…승리·양현석 의혹→'정준영 단톡방' 멤버들 몰락
클럽 버닝썬으로 촉발된 YG 양현석 논란, '정준영 단톡방' 사태가 큰 충격을 안기며 연예계 최악의 사건으로 남았다.
모든 일이 세상에 알려진 시작은 승리가 운영하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으로, 폭행 사건이 시초가 되어 연예계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 버닝썬이 품고 있던 마약 유통과 성범죄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승리는 지난 2월 과거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자 빅뱅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의혹은 꼬리를 물었다. YG 수장 양현석은 지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재력과 조 로우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성접대를 하고, 해외 원정 성매매를 주선한 의혹을 받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봐주기 수사'등이 지적되는 등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버닝썬 사태 이면에는 '정준영 단톡방' 사태도 있었다. 정준영이 과거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된 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은 것.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까지 등장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 및 공유 혐의로 구속됐고, 뒤이어 최종훈도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승리는 성매매·성매매 알선·횡령 등의 혐의 속에서도 "범죄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이 기각, 구속 위기는 면했다. 로이킴과 에디킴, 용준형, 이종현 등 절친으로 알려졌던 가수들도 각기 다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 박유천부터 비아이·로버트 할리까지, 연예계 마약 스캔들
연예계에 또다시 마약 광풍이 불어닥쳤다. 박유천과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았고,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성추문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박유천은 연예계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약 투약 혐의로 실망감을 안겼다.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하다"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고, 경찰 조사와 국과수 결과 이후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다. 구속 수사 후 그는 결국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마약 혐의를 인정했고,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석방됐다. 박유천은 그러나 석방 하루만에 동생 박유환이 트위터를 통해 밝은 근황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YG는 성접대 의혹이 가라앉기도 전에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비아이는 제보자 A씨를 통해 마약을 구입 했고 A씨가 경찰조사에서 이를 폭로했지만, YG가 진술을 번복할 것을 종용해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논란 후 비아이는 마약 투입을 부정하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비아이 뿐만 아니라 그룹 위너의 이승훈도 마약 의혹에 엮여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지며 양현석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귀화 1호 연예인'으로 친근했던 로버트 할리도 필로폰 투약으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로버트 할리는 올해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 1g를 구매하고, 이날 외국인 지인 A씨와 한번, 이후 혼자 한번 더 투약한 혐의다.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로버트 할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앞으로 가족만 생각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3. '드라마커플'의 연이은 파경…송중기X송혜교 이혼, 안재현X구혜선 SNS 이혼설전
2016년을 뜨겁게 달군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만난 '세기의 커플' 송중기, 송혜교의 파경은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 두 사람은 한류스타 답게 만남부터 연애,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와 함께 '송송커플'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은 2017년 10월 돌연 결혼했다. 그리고 1년8개월 만인 지난 6월 짧은 결혼생활을 마무리지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비난 없이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밟았고, 그들의 바람대로 빠른 시일 내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두 사람은 조이뉴스24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연예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장 큰 충격을 안겨 준 열애, 결별, 파경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다른 드라마 커플 안재현, 구혜선의 이별 역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신개념 SNS 생중계 이별로 관심을 모은다.
2015년 KBS 2TV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했고, 2017년엔 tvN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신혼의 행복을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위기는 지난 8월 구혜선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후 이혼을 놓고 SNS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창간15년]연예 10대 뉴스②로 이어집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김양수, 박진영, 정지원 기자 en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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