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노경은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경은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4억원·옵션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노경은은 지난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8 시즌에는 33경기(19선발)에 나와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한 바 있다.
노경은은 2018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해 롯데와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타 구단 이적마저 불발되면서 올 시즌을 소속팀 없이 보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던 노경은이었지만 롯데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노경은 역시 현역 복귀를 위해 개인 훈련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 측은 "노경은이 평소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지난 1년간 루틴에 맞춰 실전투구를 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한 점을 고려했다"며 "베테랑으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나를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태 자이언츠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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