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대구 빈대떡 맛의 비밀은 '밤'…·성남 쿠키달인 '놀라운 정성'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대구 빈대떡 맛집과 경기도 성남의 크림치즈 쿠키 달인의 놀라운 맛의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대구 서구에 위치한 빈대떡 맛집을 찾았다. 제작진은 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쿠키 달인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중식요리사 필감산은 대구 빈대떡 달인에 대해 "1974년부터 오로지 빈대떡 한길만 걸어온 분이다"라고 빈대떡 달인을 소개했다.

또한 대구 빈대떡 맛집에서는 빈대떡만큼이나 김치도 유명했다. 필감산은 빈대떡과 함께 김치를 맛보고는 "김치가 정말 맛있다. 설탕이 안 들어갔는데 단맛이 확 풍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빈대떡의 놀라운 맛의 비밀은 '밤'이었다. 밤을 이용한 반죽으로 빈대떡의 고소한 맛을 완성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치 맛 비결은 감이었다. 감을 이용해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단맛을 완성했다.

이날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쿠키 달인의 가게를 방문했다.

이 가게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크림치즈 쿠키다. 크림치즈의 풍미를 한가득 느낄 수 있는 쿠키라고. 크림치즈 쿠키를 맛본 한 손님은 "짠맛이 약간 있다. 아주 단맛, 짠맛은 아니고 입안에서 맴도는 단맛과 짠맛이다"라고 설명했다.

성남 크림치즈 쿠키 달인의 맛의 비법도 공개됐다. 달인은 달걀을 통밀가루랑 얼그레이를 섞은 가루에 한 번 구워 사용했다. 달인은 "달걀을 한 번 구워주면 겉에만 살짝 익고 안에는 안 익는 반숙 달걀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인은 "제가 예민한 편이기도 한데, 저 같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쿠키를 먹을 때 비린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하고 있다"며 쿠키를 만들 때 반숙 달걀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쿠키 달인은 말린 망고씨 훈연법을 사용해 쿠키의 풍미를 더했다. 훈연한 망고씨 위에 밀가루를 가득 덮어줬다. 이를 이용해 쿠키 반죽을 하면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