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무렵', 공효진 지키는 '옹벤져스'…옹산언니들 맹활약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옹벤져스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까불이로부터 동백(공효진)을 지키기 위해 옹산 아지매들 '옹벤져스'가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14일 김미화 소속사 에이탑엔터테인먼트는 김미화를 비롯해 최가인, 김선영, 이선희, 백현주가 포함된 '옹벤져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동백을 지키기 위해 각기 다른 색깔의 트레이닝복을 입은 옹벤져스의 모습이 마치 파워레인저를 연상시킨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동백이를 그냥 죽게 놔둘 수 없다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옹산 게장 골목 식구들'에서 '옹산 언니들'로 바뀐 이들의 활약이 시작됐다.

분리수거 관리감독이라며 똑바로 하라는 핑계를 시작으로 음식을 가져다 주며 한 명씩 까멜리아에 드나들었다. 특히, 떡집사장 김재영(김미화 분)은 가래떡을 주며 "남은 음식 버리면 지옥 가서 배때지에 다 채워 넣어야해"라며 툴툴거리면서도 "근데 너 퇴근은 몇 시인데?"라고 챙겨 물었다.

동백의 귀갓길에는 색색깔의 트레이닝을 입은 옹산 언니들이 서있었다. 용식(강하늘 분)이 "여서 뭐해요들?"하고 묻자, 김재영은 "신경 꺼. 우리 살빼는겨"라며 아무렇지 않게 몸을 풀어 보였다. 신고 들어온다는 용식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박찬숙(김선영)은 동백이에게 자나깨나 용식이 옆에 붙어 있으라며 옹산 언니들은 무심하게, 시간과 공을 들여 동백을 지켰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으로 옹벤져스의 남은 활약과 점점 좁혀져 가는 까불이의 정체에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