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사실 무근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지영(포수)과 재계약했다. 그는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8억원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이지영이 잔류하자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다. 올 시즌 소속팀 안방을 이지영과 함께 지킨 박동원(포수)이 주인공이 됐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후보팀도 바로 언급됐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이적 후 '안방 마님' 자리에서 고전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꼽혔다. 롯데가 트레이드를 통해 박동원을 영입한다는 것이 소문 내용이다.
김치현 히어로즈 단장은 지난 18일 손혁 감독 취임식 자리를 찾은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동원 트레이드는)전혀 듣지 못한 얘기"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성민규 롯데 단장과는 이지영과 FA 계약을 맺은 뒤 전화가 와 '축하한다'는 말을 주고 받은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트레이드 카드로 팀의 주축 포수를 내주지 않는다는 것이 구단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종료 삼각 트래이드를 통해 이지영을 데려왔고 올 시즌 정규리그 뿐 아니라 '가을야구'에서도 이지영, 박동원, 주효상 등으로 3인 포수 체제를 가동했다.
김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포수 자리에 외국인선수를 기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성 단장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또한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자원을 보강할 수 도 있다.
2차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롯데가 가장 먼저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