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공효진이 이정은을 살렸다.
21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무렵'에서는 정숙9이정은 분)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모습이 그려졌다.
자살 시도하는 정숙을 황용식(강하늘 분)이 발견하고 옮겼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다. 의사는 "지금은 이식 수술도 하기 힘든 상태다"고 말했고, 황용식은 "서울 큰병원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의사는 "가는 도중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동백(공효진 분)은 이후 병실에도 못 들어가고 대기실에서 엄마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동백은 위로하는 황용식에게 "이젠 기적도 바라기 싫다. 내 인생은 왜 이런 일만 생기냐"고 낙담했다.
그 시간 소식을 들은 동네 주민들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동백의 어머니를 살릴 방도를 찾았다. 동백이 우는 동안 정숙이 살 가망을 보였고, 정숙은 옹산 경찰들의 교통 정리에 일사천리로 서울에 도착했다.
이어 홍자경(엄혜란 분)이 이혼 소송을 해준 신장병 전문의가 수술했고, 정숙은 동백의 이식으로 무사히 생명을 건졌다.
한편, 까불이로 잡혀온 박흥식(이규성 분) 아버지는 박흥식의 면회를 계속 요청했고, 황용식은 박흥식이 전해주라고 한 아버지 안경을 살피다 이상한 고무 조각을 발견했다.
그 조각은 향미의 목에서 나왔던 것과 같았다. 이상하게 여긴 황용식은 아버지를 찾아가 "향미씨 저수지에 빠질 때까지 살아있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 말에 아버지는 크게 동요하고, 황용식은 "그렇게 동요하는 사람이 사람은 어떻게 죽였냐"고 말하며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 박흥식이 살인자라는 것을 실토하며 "어렸을 때 고양이를 죽이기 시작했다. 그때 좀 더 말렸으면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백은 길에서 마주친 박흥식이 아버지때문에 동네 사람들에게 욕 먹는 것이 불쌍해 까멜리아로 데리고 가 밥을 준다. 박흥식은 갑자기 눈빛이 변하며 "내가 불쌍해 보이냐. 불쌍한 너보다 더 불쌍하냐"고 말한다.
동백은 박흥식이 진짜 까불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자리를 뜨려하지만, 박흥식이 손목을 잡고 놔주지 않는다. 그때 동네 아줌마들의 문자가 연속해서 도착하고, 박흥식은 그냥 가게를 나온다.
동백은 그런 박흥식을 따라가 500잔으로 그를 내리쳤고, 뒤늦게 출동한 경찰들이 박흥식을 잡았다.
오랜 시간 뒤 필구(김강훈 분)는 메이저리그 진출 기자 회견을 하고, 동백과 황용식은 그 장면을 TV로 봤다. 감격한 동백은 "내 인생이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동백꽃 필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매주 수목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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