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기량에 대해 극찬했다.
5일 영국 언론 'HITC'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나는 손흥민이 여기(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3경기에서 4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이 시즌 초반 성적 부진 속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는 혼란 속에서도 주전의 위치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5일 열린 맨유와의 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을 치켜세운 슈마이켈은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맨유의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FA컵을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1998-1999 시즌 핵심 멤버였다.
슈마이켈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도 아버지를 이어 골키퍼로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카스퍼는 지난 2015-20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사상 첫 EPL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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