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의 환상적인 득점은 영국 축구의 전설까지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토트넘 진영부터 번리의 박스 안까지 약 70m를 치고 올라갔다. 번리 수비진이 손흥민을 저지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마치 디에고 마라도나의 현역 시절을 연상케하는 드리블로 번리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박스 안에서 정확안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영국 축구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은 자신의 최고의 득점 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 골은 올 시즌 최고의 골"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네커는 현역 시절 레스터 시티, 에버튼,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세 차례나 EPL 득점 1위에 올랐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는 축구해설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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