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MC 겸 개그맨 유재석이 과거 주가 조작에 연루된 의혹이 있고 좌편향 연예인이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가세연'에 출연한 유튜버 김용호는 "사람들이 '유느님'이라면서 유재석을 신격화하는데 그도 사람이고 욕망이 있다"면서 "유재석이 2016년 연예기획사 F&C에 영입될 당시 주가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김용호는 "유재석 본인이 어떤 기업에 들어가면 기업의 가치가 몇 백억이 올라가는데 본인이 보상을 안 받겠나"라면서 "팬들은 유재석 이름이 이용됐으니 유재석은 피해자라고 생각하겠지만 유재석에게 아무런 보상이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재석은 성추문 의혹을 해명할 게 아니라 F&C 주가조작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그 때 (F&C와 유재석간에) 어떤 내부자 거래가 있었는지 저는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께 방송에 나온 강용석 변호사는 "유재석 씨 본인은 당시 주식을 산 적이 있는지 없는지 밝혀달라"며 "만약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봤다면 환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세연'은 또 유재석이 '좌편향적 연예인'이라고 몰아세웠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장에 온 유재석의 옷차림을 문제 삼았다. 파란색 모자와 신발, 청바지를 착용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유재석은 19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오르고 나한테 그 인물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이 많은데 순간 당황했다"며 "나는 아니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나는 아니지만, 그걸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드린다"며 "늘 얘기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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