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경기 중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언급했다.
첼시는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10승 2무 6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첼시는 전반 11분 윌리안(31·브라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윌리안이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손흥민의 퇴장 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을 실시했고 손흥민의 동작을 보복성 플레이로 규정, 퇴장 명령을 내렸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손흥민이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 외부에서 봤을 때는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면서도 "축구에서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순간이 있다. 손흥민의 행동은 레드카드를 받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감쌌다. 레드카드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주심이 내린 판정은 실수다. 우리가 졌기 때문에 레드카드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싶지 않다"면서도 "(뤼디거는) 분명히 갈비뼈가 부러졌을 것"이라며 "골절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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