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대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이적설이 다시 거론됐다.
독일 매체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2천300만 파운드(약 350억원)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는 대형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개막 후 맹활약 중이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유럽 빅리그 스카우트에게 눈도장을 받았고 영입 타깃이 됐다. 황희찬은 조별예선 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설은 지난 몇 주간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 징후가 많이 있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현금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또한 "황희찬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에는 국가대표팀 차출 등 잦은 장거리 이동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제 컨디션을 찾아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뒤 2015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돼 1년 동안 뛴 경력이 있다.
올 시즌 다시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걸림돌은 없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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