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2019 SBS 연예대상' 영예와 함께 치고 시청률 주인공이 됐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년 SBS 예능을 총결산하는 '2019 SBS 연예대상'이 화려한 막을 열었다. 진행은 김성주, 박나래, 아나운서 조정식이 맡았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 SBS 연예대상'은 1부 8.5%, 2부 13.1%(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무려 5.1%로, 동시간대 1위였다. '유느님'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이 16.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19 SBS 연예대상'은 뉴트로(Newtro) 콘셉트로 꾸며져 시상 외에도 SBS의 예능 역사를 돌아본 '예능展'을 비롯해 90년대 가요 무대를 재연한 아나운서들의 특별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90년대, 2000년대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았던 김진과 김정화, '순풍산부인과'의 선우용여, 레전드 MC 주병진 등이 시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예의 대상은 '런닝맨'을 9년 동안 이끌어온 유재석이 수상했다. 유재석은 "만약 대상을 받으면 '런닝맨' 멤버들과 받고 싶었는데 혼자 큰 상을 받게 돼서 미안하다"라며 "10년간 함께해준 '런닝맨'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힘들 때도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노력하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 '런닝맨'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점점 예능 버라이어티가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길을 함께 가준 수많은 제작진과 멤버들, 게스트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함께 해온 모든 사람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런닝맨'의 게스트로 인연을 맺었던 故 구하라와 설리를 애도하며 "두 분이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평범하고 편안한 하루 일과,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일상을 보내게 해주신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면서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열심히 개척해서 수많은 새로운 예능인들이 탄생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공로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에게 돌아갔다. 백종원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 말고도 올해 힘든 와중에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려 노력하신 분들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골목상권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 분들과 농어민 분들이 기운 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희망을 보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서상은 '집사부일체', '리틀포레스트'의 이승기가, 최우수상은 김성주, 최성국, 김종국, 홍진영이, 우수상은 양세찬, 이상윤, 김희철, 윤상현이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매회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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