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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는 장병철 감독…'뛰고 싶어요' 한국전력 가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본적인 팀 연습은 참가하고 있습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주포' 가빈(캐나다)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는 5세트 중반 허벅지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대한항공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가빈의 막판 부상이 그래서 더 아쉬웠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부상 정도는 다행히 심하지 않다. 근육통으로 휴식이 중요하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런 이유로 가빈을 당분간 무리하게 기용하거나 코트로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가빈은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이태호가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왔고 손주상이 뒤를 받쳤다.

가빈이 빠진 자리는 컸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31일 다시 우리카드와 만났다. 팀의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로 이번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다.

장 감독은 "(가빈이)출전 의지가 너무 강하다"면서 "나는 가반에게 '뛰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가빈이 워낙 강하게 어필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가빈이 만약 뛰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체육관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장 감독은 "가빈의 이런 행동과 자세는 우리팀 젋은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가빈은 만약 코트에 나오더라도 교체로 나올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제한된 임무만을 맡는다.

장 감독은 "가빈을 대신하는 라이트 자리는 이태호 또는 손주상 둘 중 한 명이 선발로 들어간다"며 "경기 전 마지막으로 컨디션이나 몸상태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전반기 거둔 5승과 관련해"후반기에도 5승은 거둬 꼭 10승은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다.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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