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엑스원의 각 소속사 수장과 CJ ENM 관계자가 모임을 갖는다. 그룹 향방을 결정지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원의 각 소속사 수장과 CJ ENM 관계자,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엑스원의 그룹 향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체, 강행, 멤버 재정비 후 강행 등 각자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전망이다.
사실상 엑스원의 해체 및 강행 여부 논의가 이 만남의 핵심이 된다. 활동 여부가 확정되진 않더라도 큰 틀에서 어느 정도의 합의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CJ ENM의 사과문 낭독 기자회견 이후 전 소속사 관계자가 다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은 당시 엑스원·아이즈원의 향후 행보 및 활동계획, 억울하게 탈락한 멤버에 대한 확실한 보상 방안, 각 소속사와 CJ ENM의 합의 여부를 전혀 확정하지 못한 채 사과문 및 팀 강행 의지를 발표해 '반쪽짜리 사과'라는 여론의 빈축을 샀다.
CJ ENM이 팀 유지 의지를 공론화 하면서 각 소속사 수장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좀 더 본격적인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을 만들었다. 이에 일찌감치 6일 만남이 결정됐다.
한편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를 포함한 제작진은 특정 연습생이 데뷔 그룹에 뽑힐 수 있게 투표수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3일 재판에 넘겨졌다. 일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자사 연습생의 좋은 순위와 성적을 위해 제작진에게 유흥업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고,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 역시 일부 시인했다. 오는 14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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