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최종 멤버 선발 과정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부정 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데이지는 7일 KBS 뉴스를 통해 "최종 멤버가 결정된 당일 기획사 측으로부터 모모랜드 합류를 제안받았다. 탈락과 관계 없이 모모랜드 합류는 계획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데이지는 또 "기획사가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명목으로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멤버들에게 부담시켰다"고 말했다.
데이지의 멤버 조작 의혹에 대해 모모랜드 소속사 MLD는 "당사는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MLD엔터 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정산과 관련해서도 MLD 측은 데이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MLD 측은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갖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며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MLD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엠넷을 통해 방송됐으나,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한편 9인으로 활동하던 모모랜드는 지난해 11월 데이지, 연우, 태하의 탈퇴 이후 6인조로 재편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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