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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라스베이거스에서 잭팟, 1억 벌었다"…정호근 "강성한 운"(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연수가 길었던 공백기를 언급하며 팬 덕분에 카지노에서 1억 이상 벌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배우 정호근,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첫사랑의 아이콘' 배우 이연수,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했다.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연수는 전성기 시절 연예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제가 너무 일찍부터 일을 해왔다. 다섯 살 때 패션모델을 했고 열 살 때 어린이합창단으로 활동했다. 공백기를 갖게 된 게 연예인이 나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을 보는 게 두렵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유학을 갔었는데 미국 시애틀에서 사고가 났다. 골반이 틀어지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카페도 했는데 그때가 IMF 때라 6개월밖에 못했다"라며 불운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음을 덧붙였다.

이연수는 "카페를 할 때 신내림 받은 지인이 찾아왔다. 이후 팬이 귀인처럼 찾아와 저랑 어머니를 라스베이거스로 초청했다"며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슬롯머신을 했다. 직감으로 선택했는데 8만불, 3만불 등이 나왔다. 당시 IMF였는데 한 1억 넘었다"라고 11만 불의 잭팟을 터트렸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정호근은 이연수에 대해 "지금 강성한 운을 손에 쥐고 있다. 보기보다 굉장히 당차다. 못할 것 같지만 잘해낸다"라며 "올해 드라마 큰 거 하나 들어올 거야"라고 말했다.

무속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정호근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촉을 가졌다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정호근은 "내 입에서 생각 없이 나오는 말들이 현실이 될 때마다 혼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로 일을 할 때도 다른 이들에겐 보이지 않는 존재에 흠칫 놀란 적이 많았지만 차마 그 이유를 밝힐 수 없었다는 것.

또 정호근은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아이들이 그 운명을 대신 짊어지게 될 거라는 말에 결국 무속인의 길을 택했다고. 당시 아내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자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엔 아내와 아이들 모두 정호근의 선택을 응원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에 정호근은 자신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장동민은 과거 촬영장과 신당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막강 입담을 뽐냈다. 그는 "원래 점보는 것을 안 좋아했는데 간 지 3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저랑 20년 산 사람처럼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그래서 주말엔 꼭 신당을 찾아서 한복을 갈아입고 카운터에 앉아 자연스럽게 손님을 응대했다. 8~9년 전 한참 방송하고 있을 때 이중생활을 했다"며 "1년 후 정신이 번쩍 들었고 내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신당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계기를 언급했다.

또한 장동민은 최근 죽을 뻔한 큰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터널 안 컨테이너 차량의 바퀴 휠이 빠져 큰 위기 상황에 직면했던 것. 차가 전복되기 직전의 상황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는 그는 "이틀 전에 골프 치자고 할 때 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무사히 터널을 빠져나온 그는 방송 스케줄에 늦어서 혼날까 봐 곧바로 김수미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정호근을 비롯해 이연수, 장동민 등의 솔직 고백이 더해진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5.1%, 2부 5.6%를 기록했다. 또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를 얻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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