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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회생활', 아이들 무조건 귀엽다고? 육아 예능과 달랐다…1.4% 출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단순한 육아 예능과는 달랐다.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 세상만 있는 건 아니었다. 서열 관계부터 탐색전까지, '나의 첫 사회생활'이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 1회에서는 새로운 친구들과 낯선 공간에서 생애 최초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아이들 8명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들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른들의 사회생활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모았다. 처음 방문한 유치원에서 새롭게 마주친 친구들의 어색한 분위기, 서로를 향한 탐색전, 나이를 기준으로 명쾌하게 정리되는 서열 관계, 서툰 감정 표현으로 생긴 오해와 갈등 등 어른들 인간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며 시선을 집중시킨 것.

점심시간 집에서 잘 먹지 않는 김치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허세를 부린 후 물을 벌컥벌컥 마셔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놀이시간에는 나이 어린 동생을 끼워주지 않은 채 "얘는 내쫓아야 한다"고 언성을 높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대장'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등 여전히 쉽지 않은 아이들의 하루가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MC를 맡은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의 남다른 센스가 시선을 끌었다.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누구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선배로서 솔직하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안방극장에 공감을 선사했다. "나이 40이 넘어도 사회샹활은 어렵다"던 홍진경은 영상을 보며 "아이들은 원초적이어서 더 잔인한 것 같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멘토로 나선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풍성한 조언으로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의 사회생활을 돌아보게 하며 유익함을 더헸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다. '나의 첫 사회생활' 첫 회는 1.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한편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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