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7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2)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내달렸고 16승 8패(승점45)로 2위를 유지했다.
또한 1위 우리카드(18승 6패 승점50)과 격차도 좁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앞선 한국전력전 승리(3-1 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2승 12패(승점37)로 4위 제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주포 비예나(스페인)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정지삭과 곽승석이 각각 8, 7점을, 미들 블로커(센터) 진상헌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레오(크로아티아)가 16점, 송명근이 9점을 각각 올렸으나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21-21 상황에서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비예나의 후위 공격에 이어 진상헌이 레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3-21로 리드를 잡았다.
곽승석이 넣은 서브가 네트에 걸려 한 점을 내줬으나 다음 랠리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OK저축은행이 한 점을 만회했으나 곽승석이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후위 공격을 코트에 꽂았다.
흐름을 가져온 대한항공은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 비예나가 서브로 나와 그자리에서만 11연속 득점에 성공해 14-3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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