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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방 녹화·컴백 행사 어쩌나"…연예가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비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국내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감이 우려가 높아지면서 연예가도 비상이 걸렸다.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들의 글로벌 인기로 인해 한류 팬들이 많이 운집한다. 각 방송사의 공개 녹화 및 콘서트, 쇼케이스 등 각종 행사에서 해외 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한한령 해제애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중국 현지 스케줄도 하나, 둘 잡히고 있는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관계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레이블SJ]

슈퍼주니어는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컴백쇼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초 녹화에는 회차별 400명의 팬들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소속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한 상황으로 인해 28일 예정돼 있는 '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SUPER JUNIOR THE STAGE)'의 모든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된다"라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가수 강성훈은 오는 2월 14일 미니콘서트, 15일 미니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강성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로 파악되고 있어서,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등 예약 수수료 등에 팬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함"이라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엑스원 출신 가수 김우석은 오는 2월 22일 개최하려던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우석아(우리 석이는 아름답다)'의 티켓팅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30일로 예정됐던 김우석 팬미팅 '우석아' 티켓팅 날짜가 연기됐다"라며 "현재 우한 폐렴과 관련하여 행사시 대비를 위해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방송가도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 대책을 내놓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등 가요프로그램들은 공개 녹화를 진행 중이다. 밀폐된 공간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팬들이 모이는 만큼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주는 공개 녹화를 취소하는 대신 손 소독제와 마스크, 발열감지기를 준비할 예정이지만 상황의 심각성 여부에 따라 무관객 녹화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과 한류스타의 중화권 행사를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중화권 행사 섭외가 적지 않게 있었으며, 실제로 일부 가수와 배우들은 중화권 팬미팅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팬들은 소속사에 현지 행사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쇼케이스와 팬미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는 소속사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나고 가요계 본격 컴백 대란이 시작되면서 각종 이벤트와 행사들도 많다.

다음주 컴백을 앞두고 있는 한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행사(쇼케이스) 취소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문의가 많은 만큼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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