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허그 구출 엔딩으로 숲속 힐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30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 3, 4회분에서는 서로 다른 마음으로 미령 숲 정착을 선택한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심쿵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숲속 만남 이후 강산혁은 넓은 아량으로 정영재를 미령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하지만 정영재는 강산혁의 한팔 운전에 불안감을 내비치며 잔소리 폭격을 이어갔고,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티격태격을 이어가던 중 끝내 도랑에 빠졌다.
정영재는 추위와 정적이 가득한 미령 병원에 들어섰고, 환자가 없어 진료시간에 퀼트와 종이접기를 하는 내과의 박진만(안상우)과 먼지로 쌓인 진료실을 안내해주는 김간호사(고수희)를 마주했다. 그렇게 미령 탈출을 꿈꾸게 된 정영재는 최창(노광식)과 대화에서 미령 마을 주민들이 미령 병원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시각 미령 숲 한편 입산금지 구역까지 들어가 조사를 이어가던 강산혁은 주무관 오보미(정연주)에게 걸려 과태료를 물게 될 상황에 처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새떼가 날아오르는 것을 본 강산혁은 빨간 풍선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흐릿한 기억의 파편에 혼란스러움에 사로잡힌 채 넋을 놓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순간 팔이 불타오르는 듯한 환상통이 시작되면서 강산혁은 고통에 몸부림쳤고, 오보미의 도움으로 미령 병원으로 향해 정영재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강산혁은 스산한 분위기에 정영재를 붙잡고 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정영재는 강산혁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던 중 "진짜 내 가치는 남의 눈이 필요 없어요. 내가 인정하는 거지"라며 다시 미령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후 서울로 돌아온 강산혁은 미령 숲 119 특수구조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야 리조트 개발이 가능하다며 회장에게 어필, 라이벌을 제치고 미령 숲 프로젝트 건을 손안에 넣었다.
몇 개월 후 미령 숲에는 봄이 찾아왔고, 정영재는 숲속 생활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정영재가 있는 냇가로 소방 헬기가 날아왔고, 일순간 계곡 주위가 거대한 바람과 소음으로 휩싸였다. 이때 "거기 비키시죠. 하수구 날벌레"라는 소리의 방향 쪽으로 고개를 돌린 정영재는 고글을 착용한 의문의 소방대원에게 기습 허그 구출을 당했다. 고글을 벗은 소방대원이 강산혁임을 알아차린 정영재가 놀라는 모습이 담기면서, 다음 극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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