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본격적인 2020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조상우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키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오는 3월 14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동료들과 함께 시즌 개막에 맞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상우는 2019 시즌 48경기 2승 4패 20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을 기록했다. 키움 불펜의 핵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150㎞를 넘나다는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다.
조상우의 활약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해 4경기 5.2이닝 1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조상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정말 참가하고 싶다. 다만 대표팀은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잘해야만 뽑힐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상우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잘랐다. 지난 시즌 내내 장발을 유지했지만 변화를 줬다. 또 비시즌 기간 몸 관리에 힘쓰면서 한눈에 봐도 체중을 크게 줄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조상우는 "겨우내 열심히 훈련했다. 체중을 지난해와 비교해 5㎏ 정도 감량했다. 단순하게 몸무게를 줄이려고 하기보다는 체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운동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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