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인천 구단은 유상철 전 감독에 이어 제10대 사령탑으로 임완섭 감독과 계약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임 신임 감독은 7일부터 시작되는 2차 남해전지훈련부터 선수단 지도 나설 예정이다. 구단과 계약기간은 1년이다.
구단은 "여러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신중히 진행했다"며 "검토 결과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의 돌풍을 이끈 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인천은 이로써 유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35일 만에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임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17세와 19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지난 1992년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 모교인 한양공고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한양중 코치와 남양주시민축구단(K4리그) 감독을 거친 뒤 지난 2011년 대전시티즌(현 하나대전시티즌) 코치로 부임해 프로 지도자로 데뷔했다. 당시 유 전 감독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임 신임 감독은 대전 외에도 안산무궁화축구단과 경남 FC에서 각각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2018년 후반기에 안산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이듬해 안산 돌풍을 이끌었다. 안산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라는 성적을 냈고 리그 최소 실점 부문도 2위에 올랐다.
임 신임 감독은 "훌륭한 구장과 멋진 팬들이 있는 인천 감독으로 부임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팀을 빠르게 팀을 가다듬어 인천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임 신임 감독은 오는 3월 1일 인천 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라운드 상주 상무와 개막전 홈 경기를 통해 홈 데뷔전을 갖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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