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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1917', 2020 아카데미 시상식 대격돌…NYT "'기생충' 이변 예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기생충'이 '1917'의 아성을 넘고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한국 시간 10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기 때문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이 후보로 오른 부문은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미국 배우조합(SAG) 앙상블상, 작가조합(WGA) 각본상, 미술감독조합(ADG) 미술상, 편집자협회(ACE) 편집상 등 세계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에 '기생충'의 작품상과 감독상 등 수상 여부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를 비롯해 출연 배우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총출동한다.

1917 포스터 [사진=스마일이엔티]
1917 포스터 [사진=스마일이엔티]

'기생충'과 작품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작품으로는 '1917'이 꼽히고 있다.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의 하루 동안 사투를 그린 '1917'은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상황.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7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1917'을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감독상 부문에서도 격돌한다.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 카일 뷰캐너는 지난 8일 "'기생충'이 이변을 일으킬 것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등장인물에 따라 긴장감을 더하는 능수능란한 시퀀스로 주목받는 '기생충'의 편집상 수상도 가능하다. 이는 곧 작품상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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