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에 현지도 놀랐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재조명하며 그에게 극찬을 건넸다.
뉴욕포스트는 '봉준호는 성자'라는 제목과 함께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 수상소감을 집중 조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직후 "어렸을 때 영화 공부를 하며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그 말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이다"라고 전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가리켰다.
이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봉준호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모두가 기립해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뉴욕포스트는 "수상자가 동료 경쟁자들에게 감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패자가 진정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라며 "그게 바로 봉준호가 마틴 스콜세지에게 한 일이다"고 말하며 극찬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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