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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주역들, 금의환향…송강호 "좋은 영화로 韓문화 알리겠다"(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금의환향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12일 오전 5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입국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입국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빡빡한 오스카 일정과 장시간의 비행에도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얼굴은 상기된 상태였다. 이들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안한 복장으로 현장을 찾은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을 환한 미소와 손인사로 반겼다.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입국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입국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어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는데, 저희끼리라도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선균, 최우식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귀국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배우 이선균, 최우식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귀국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배우 박소담, 조여정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귀국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배우 박소담, 조여정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귀국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봉준호 감독은 미국 LA에서 예정되어 있는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주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 4관왕' 관련 기자회견은 봉준호 감독이 귀국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각)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새 역사를 썼다.

또한 비영어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 역시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이며,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의 작품상까지 석권한 것은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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