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샤론 최가 자신의 유명세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최근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하며 봉준호 사단의 통역가 샤론 최를 집중 조명했다.
할리우드리포트 MC가 샤론 최에게 "수상 시즌 동안 스타가 됐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다니는게 어땠나"라고 묻자, 샤론 최는 "이 영화의 엄청난 팬이다.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 굉장히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샤론 최는 큰 팬덤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완벽하다. 우리 모두 그녀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샤론 최는 통역 및 MC가 불안하거나 긴장되지 않냐는 질문에도 "매일 불안하다"고 짧게 덧붙였다.
샤론 최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배우들의 인터뷰를 맡아 특유의 '말맛을 살린 통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화제성이 높다. '미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능숙 대처', '가장 어렵다는 한국어 유머 통역하기' 등의 영상은 이미 100만뷰를 훌쩍 넘겼다.
샤론 최는 의외로 전문 통역가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단편 영화를 감독한 신인감독이다. 봉준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론 최는 영화감독이다. 실제로 그는 몇 개의 장편 각본을 쓰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해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