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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만나리노에 역전승 델레이비치오픈 16강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현과 함께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고 있는 권순우(세계 82위, 당진시청, 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세계 42위, 프랑스)에게 2-1(1-6 6-3 6-2)로 이겼다.

그는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만나리노에 1세트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한국 테니스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ATP) 델레이비치오픈 16강에 올랐다. 그는 최근 출전한 3차례 ATP 투어에서 연달아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사진=뉴시스]

권순우는 3세트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가운데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렸다. 위기를 잘 넘겼다.

그는 서브 에이스로 포인트를 얻은 이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만나리노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를 모두 7개 성공했다.

권순우는 최근 상승세다. 최근 3주 사이에 참가한 ATP 투어에서 연달아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델레이비치 2회전(16강)에서는 라이언 해리슨(세계 433위, 미국)을 상대한다. 해리슨은 지난 2017년 세계랭킹 40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랭킹이 크게 내려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권순우를 만난다.

한편 권순우는 만나리노에 승리를 거두며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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